경제·금융

[하반기 벤처기업 공동투자 설명회] 안지오랩-혈관신생 분야 특화기술 보유

안지오랩(대표 김민영)은 대덕연구단지에 있던 한일합섬부설 한효과학기술원에서 혈관신생 억제제 개발을 하던 연구팀이 모기업의 부도로 1999년 6월에 창업한 회사이다. 김민영 대표는 이대 약대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한효과학기술원의 종양생물학 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오랫동안 혈관신생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Angiogenesis)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혈관신생이란 기존의 모세혈관으로부터 새로운 혈관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암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생존.번식을 위해 주위에 혈관을 생성한다. 지방세포도 번식을 위해 자기 주위에 혈관을 생성한다. 따라서 이렇게 생긴 혈관생성을 억제하면 암의 발전을 억제하거나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즉 혈관신생억제제가 치료제로 적용될 수 있는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안지오랩은 확보한 후보물질을 이용하여 비만억제제,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 보조제, 그리고 치주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안지오랩에서 개발한 비만억제제(Ob-X)는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생약 추출 조성물로서 혈관신생과 지방세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트릭스메탈로프로테아제 (MMP) 효소를 억제하여 지방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예비 연구결과 안지오랩의 비만 억제제는 복부지방을 줄여 허리둘레가 상당히 감소하였고, 혈중 유리지방산을 줄여 특히 제2형 당뇨병 위험군의 비만환자에게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 안지오랩에서 개발한 항암치료 보조제 Meta-X는 동물실험을 통하여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고, 사람의 대장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한다. 또한 Meta-X를 방사선치료와 병용 투여했을 때 종양 억제효과가 상당히 증가함을 확인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