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 생연어 가공공장이 인천에 들어선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 노르웨이 연어를 유통하고 있는 마린하베스트는 8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에 '생연어'가공공장을 열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830㎡ 규모로 준공되는 이 공장은 1주일에 생 연어 10톤 가량을 가공할 수 있는 인력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노르웨이 연어는 지금까지 국내에 냉동상태로 유통돼 왔으며 대형마트와 식당에서 껍질과 뼈를 제거하는 등 자체 가공해 맛과 질이 균등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공장은 바다양식장에서 14∼22개월 자란 연어를 0∼4℃의 냉장 상태로 들여와 가공된다. 항공편으로 들여온 연어는 가공ㆍ포장돼 유통되며 모든 과정은 3∼4일 안에 이뤄진다.
마린하베스트 관계자는 "신선한 생연어를 유통하기 위해 공항과 가까운 인천에 공장을 마련했다"며 "생연어는 냉동연어보다 맛과 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