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관공서차량] 임대방식도입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구입해 운용하고 있는 승용차를 앞으로는 임대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조달청은 장비조달위주의 구매정책을 서비스조달위주의 구매정책으로 전환키로 하고 우선 관공서부터 승용차를 임대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승용차 300대를 임대방식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임대해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승용차 임대방식이 성공을 거둘 경우 쓰레기수거차량, 전산장비 등의 임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앙부처 또는 지자체는 현재 연간 3,000대가량의 승용차를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 조달청은 그러나 이들 차량중 상당수가 일시적인 업무나 행사에 쓰고 있어 예산낭비가 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97년의 경우 국가기관이 1,000대의 승용차를 구입하고 광역·기초자치단체가 2,000대의 승용차를 구매하는데 300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비스조달체제로 조달방식을 변경하는가 하면 연방기관은 전산장비를 구입하는 대신 전산장비의 보수·운영 및 특정 프로그램개발까지 포함하는 용역계약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대전=박희윤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