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I, 빅슬림 브라운관 "없어서 못팔아"

양산 두달만에 판매량 16배로

삼성SDI, 빅슬림 브라운관 "없어서 못팔아" 양산 두달만에 판매량 16배로 ‘없어서 못 팔아요’. 삼성SDI가 지난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32인치 초슬림 브라운관인 ‘빅슬림’이 슬림형 브라운관TV의 인기를 등에 업고 폭발적인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12일 삼성SDI에 따르면 32인치 빅슬림 판매실적은 양산 첫 달인 2월 2,000대, 3월 1만4,000대, 4월 3만2,000대 등을 기록, 불과 2개월 만에 16배나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현 추세로 볼 때 이 달에만 4만대, 올 연말께는 월 판매량이 15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빅슬림’은 TV에 장착했을 때 두께가 39㎝에 불과해 공간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면서도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삼성SDI는 올해 50만대를 시작으로 ▦2006년 100만대 ▦2007년 160만대 ▦2008년 200만대 등으로 이 제품의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9~10월께 멕시코 공장에서도 ‘빅슬림’ 양산에 들어가는 등 생산거점을 해외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SDI는 32인치에 이어 이미 개발을 완료한 29인치 빅슬림을 3ㆍ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앞으로 ▦21인치 TV용 ▦17인치 모니터용과 함께 ▦20㎝대의 32인치 빅슬림도 개발, 시장주도권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5-05-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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