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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탄데르銀, 英·美 자회사 IPO 검토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유럽 최대 은행인 스페인 산탄데르가 영국 및 미국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브라질 법인의 IPO로 70억 달러(약 8조2,096억원)를 조달한 산탄데르가 올해 영국 지사의 IPO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산탄데르는 지난해 10월 19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저축은행 소버린뱅코프도 내년 또는 내후년에 IPO를 실시할 계획이다.
산탄데르는 보유자본을 늘리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IPO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리오 보틴 산탄데르 회장은 브라질 법인이 IPO를 계기로 세계 28위 은행(시가총액 기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바클레이스, 도이체방크 등 어지간한 유럽 은행들보다도 큰 규모다.
FT는 산탄데르가 이밖에도 스페인 내에서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자회사 IPO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침체로 시장 자체가 활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대안으로 IPO가 지목된 것이다.
산탄데르는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내놓은 318개 지점의 유력한 인수자로 꼽히는 등 덩치불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위기의 타격을 적게 받은 산탄데르는 금융위기로 쓰러진 금융사들을 인수하면서 '금융위기의 승자'로 불려왔다.
한편 세계 100대 금융기업의 대부분은 올해 리스크관리 비용을 평균 1,000억 달러로 책정하는 등 몸을 사리는 모양새다. 지난 2006년 100대 금융사들의 리스크관리 비용은 평균 500억 달러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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