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6.3재선] 여 '뒤집기' 야 '굳히기' 총력

여야는 6·3 재선거 D-9일인 25일 초반 판세분석을 토대로 굳히기와 뒤집기전략을 가동하는 등 득표율을 높이려는 전략수립에 분주하다.「송파 중앙당 개입 최소화, 인천 전력투구」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야당후보들은 초반 우세 유지를 위해 현정부의 실정공격에 포인트를 맞추면서 젊은 층 공략을 위해 맨투맨식 접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 여당후보들은 취약층인 장년층과 주부를 대상으로 표밭갈이에 열중하면서 여권공조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송파갑 자민련 김희완 후보측은 자체 여론조사결과 예상외로 오차범위인 5~6%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 주중 역전을 외치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은 여전히 20% 가까이 앞서고 있다고 주장,「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라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金후보측은 3만표의 고정표와 동정표에 기대를 걸면서 지지층인 30대 주부층도 확실히 다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을 비롯한 「젊은 한국」 회원들이 자전거 유세를 하면서 지지층인 20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李후보측은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면서 송파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거물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李후보측은 「윈윈전략」차원에서 중앙당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대신 거리와 개인유세 일정을 집중적으로 잡아 맨투맨식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金후보측의 고정표와 느슨한 충청표를 흐트러놓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인천 계양·강화갑 국민회의 송영길 후보측은 오차범위내인 4~5%포인트차로 좁혀졌다가 지난 23일 연설회 등을 통해 지지도가 앞서기 시작했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측은 여전히 6~8% 정도로 앞선 상태에서 국민회의 宋후보의 추격세가 둔화되는 상태를 보인다고 주장, 총재단 멤버의 대거 투입 등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宋후보측은 「젊은 피」의 대표주자임을 부각시키며 장년층과 주부층 공략 전략을 종반까지 끌고가 뒤집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安후보측은 젊은 층 공략을 위해 가두 연설회 등을 통한 유권자와의 직접 접촉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앙당의 스타급 의원들을 대거 동원, 대세를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앞서 국민회의 宋 후보와 한나라당 安 후보는 이날 저녁 인천방송이 주최하는 TV토론에 참석, 정견을 발표하며 TV 유세전을 펼쳤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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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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