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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즐기자] 테마파크, 가족과 함께 로맨틱한 X-mas

에버랜드- 동화 체험 '윈터 원더랜드' 축제 선봬<br>롯데월드·서울랜드- 선물 증정에 마술쇼 등 다채

에버랜드 '윈터 원더랜드'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대축제'

테마파크는 벌써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테마파크 곳곳에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이고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진다. 130만개 발광 다이오드(LED) 전구가 파크 전체를 장식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족들과 함께 하얀 눈으로 장식된 테마파크로 크리스마스 나들이를 나서면 오랜만에 동심에 젖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에버랜드의 '윈터 원더랜드'=에버랜드는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새로운 겨울 축제 '윈터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윈터 원더랜드' 축제는 동화놀이 체험과 야외놀이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에버랜드의 겨울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이 동화책 속으로 직접 들어가 스스로 이야기를 체험하고 뛰어놀 수 있는 '호두까기 팝업 어드벤처'다. 파크 내 알파인빌리지 전체가 '호두까기 인형'을 주제로 한 동화마을로 변신하고 마을 곳곳에는 가로 7m, 세로 5m의 초대형 팝업북과 책장 등이 설치된다. 거대한 호두까기 인형이 노래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미끄럼틀을 타고 들어가 즐기기도 하며 동화 속 주인공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호두까기 인형 팝업북은 책장 안으로 들어가면 실제 공간이 펼쳐져 마치 동화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겨울철 건강한 야외 활동을 위해 야외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스노우버스터'에는 튜브 슬라이드 아래쪽에 튜브 리프트를 새로 설치했다. 이 리프트를 이용하면 걸어 올라가지 않고 튜브에 탄 채 위쪽으로 이동해 논스톱으로 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2인승 튜브 코스를 별도로 운영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눈썰매 코스를 기존 120m에서 200m로 확장하고 코스에 언덕을 조성해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때 느끼는 스릴감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해 크리스마스 축제 당시 화려한 조명 연출로 인기를 모았던 500m 길이의 전구장식 거리 '크리스마스 애비뉴'를 올해는 '일루미네이션 애비뉴'로 새 단장했다. 새로 꾸며진 거리에는 8m 높이 상공에 무려 12만개의 전구를 매달아 빛의 터널을 만드는 '무빙라이트' 공간을 마련했다.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하루 2번 약 30분간 펼쳐지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환상적인 레이저와 수천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쇼 '매직 인 더 스카이'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펼쳐진다.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대축제'=크리스마스 축제 기간 중 파크에는 30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리스 장식, 눈사람 포토존 등이 마련되고 300m의 거리에 수백만개의 전구가 켜진다. 올해는 특히 산타클로스 분장을 한 직원이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산타의 특별한 선물' 이벤트가 새롭게 마련됐다. 아이들에게 산타가 전하는 선물은 미리 부모가 준비해 맡겨둬야 한다. 하루 60명씩 인터넷 홈페이지로 신청을 받아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퍼레이드와 뮤지컬 쇼, 월드 트램 투어, 서브 퍼레이드 등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축제 기간 중에는 하루 평균 30회 이상의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100여명의 산타마을 캐릭터가 등장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캐럴이 배경으로 깔리는 가족 뮤지컬 쇼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 아이스링크를 무대로 펼쳐지는 40인조 밴드의 '아이스링크 밴드 쇼'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랜드 '크리스마스 파티'=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퍼레이드는 절대 빠질 수 없다. 산타클로스 등 캐릭터들이 등장해 캐럴을 배경으로 퍼레이드를 펼치며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주말 퍼레이드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데 참가 신청 부스에서 즉석에서 선착순으로 퍼레이드 공연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주말마다 이벤트홀에서는 마술 쇼가 펼쳐진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마술사들이 다양한 마술을 보여준다. 통나무 무대에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크리스마스 선물을 돌려줘'가 펼쳐진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찾아온 산타클로스를 방해하는 가짜 산타를 잡기 위한 모험이 주된 내용이다. 이 밖에 착시 현상 등을 이용한 놀이시설 '착각의 집'은 축제 기간 동안 은하수 조명과 조명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된다. 또 세계의 광장 전시관에서는 '헨젤과 그레텔' '오즈의 마법사' 등 동화 속에 등장하는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내는 '산타 노래방'과 지정된 놀이시설을 누가 가장 빨리 타고 돌아오는지 겨루는 '놀이기구 올림픽'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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