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식탁이다.
입맛을 돋구고 신선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봄나물이 식탁에 오르면 잃었던 입맛과 기운을 되찾을 수 있다. 특히 봄에 나는 나물은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나른한 몸에 활력을 준다. 때마침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봄나물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봄철 미각 반찬 초대전’을 열고 봄반찬류를 20~30%저렴하게 판다. 봄동무침(1,000원, 100g), 봄동김치(1,000원, 100g), 달래김치(1,600원, 100g), 참나물무침(1,680원, 100g), 얼갈이 열무 김치(1,000원, 100g)등이 그것.
또 같은 기간에 강남ㆍ인천ㆍ노원점에서는 봄나물 반찬류를 100g당 1,4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균일가전’행사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영등포점은 오는 12일까지 ‘인기 봄나물 초특가 행사전’을 연다. 다양한 봄나물류를 정상가 보다 20~30% 싸게 판다.
냉이(100g, 650원), 달래(100g, 780원), 봄동(100g, 250원)등이 좋고, 돗나물과 씀바귀 등도 100g에 1,000원 안팎에 판다. 또한 본점에서는 3월 19일까지 100g 기준으로 적양배추싹, 유채싹, 브로컬리싹, 적무순싹, 알파파 총 5개 새싹 제품을 2,98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말까지 전점에서 ‘자연산 나물 산지 직송전’을 열고 전국 각 지역 산지에서 올라온 냉이, 달래, 돌미나리, 쑥, 참나물, 취 등 봄 냄새가 물씬 나는 대표적인 봄나물들을 판매한다. 100g당 냉이 940원, 쑥 1,650원, 씀바귀 1,400원, 머우잎 800원, 참취나물 1,150원이다.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향긋한 봄나물 미각전’을 열고 참나물, 취나물, 씀바귀, 달래, 봄동, 쑥, 냉이 등 다양한 봄나물을 100g기준으로 980원에서 2,380원까지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모든 점포에 봄나물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냉이 달래, 유채, 두릅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100g 기준으로 달래 1,280원, 냉이 980원, 돈나물 598원, 유채 480원, 땅두릅 1,280원이다.
롯데마트는 26일까지 전점에서 농협과 연계해 강원도, 제주, 전북지역에서 산에서 직접 채취한 봄나물 15종을 판다. 하우스 재배가 아닌 자연산 봄나물이어서 가격은 일반 봄나물보다 조금 비싸지만 신선도나 향이 뛰어나다. 각 나물류는 600~1,600원대.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최원일 팀장은 “새봄이 시작되는 봄철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고객들을 위해 미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군에 대해 미각 초대전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각 상품별 기능이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후 쇼핑하면 효율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