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수 700선 돌파“카운트다운”/금리하락세에 고객예탁금도 증가세

▷주식◁주식시장이 활발한 거래속에 주가지수 7백포인트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7일 주식시장은 한보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에도 금리하락세, 고객예탁금증가세 등에 힘입어 장중한 때 7백선에 바짝 다가서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정태수 한보총회장 등의 청문회가 큰 무리없이 끝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일부 우량대형주로 외국인투자한도를 기대한 선취매가 일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금리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는 건설주, 은행주 등 저가 대형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름폭은 확대돼 후장 중반께 11포인트 이상 오른 6백98.88포인트로 7백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저점대비 큰폭 상승에 따른 경계성매물 및 차익매물이 은행 등 저가대형주로 쏟아졌고 이어 경기관련 대형주들도 소폭 되밀리며 장이 마감됐다. 재료보유 소형주들은 매수세가 대형주로 몰림에 따른 매수 공백상태가 빚어진데다 선도전기의 하한가에 영향받아 약세를 나타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8포인트 상승한 6백94.90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4천67만주로 연 3일째 4천만주를 넘어서는 활기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0개를 포함한 4백3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등 3백51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광업, 화학, 고무, 제약, 조립금속, 육상운수, 보험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특히 건설, 해상운수, 철강, 은행, 증권업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자전거래가 있었던 삼성물산이 1백17만주나 거래됐고 강세를 보인 서울은행, 조흥은행, 한일은행 등 은행주도 거래량 상위에 랭크됐다. 또 미도파, 대농이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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