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마트 친환경 농산물단지 조성

울진에 여의도 1.2배 크기… 9개품목 계약 생산

대형마트가 지자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단지를 조성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울진군과 함께 경북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에 여의도 1.2배 크기의 대규모 친환경 농산물단지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와 울진군이 조성하는 친환경 농산물 단지는 1,000만㎡(300만 평) 규모로 앞으로 5년간 460억 원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을 계약재배 형태로 생산해 전국 114개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산물 단지는 풀무원이 중국 길림성 동북평원에 유기농 콩을 계약재배하는 등 일부 식품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유기농 재배단지를 조성한 사례는 있지만 대형마트가 국내에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우선 300만㎡ 규모의 경작지를 조성해 쌀, 딸기, 버섯, 고추, 파프리카 등 9개 품목을 계약 생산키로 했다. 이마트 측은 친환경 농산물 단지 조성으로 유기농ㆍ친환경 농산물의 가격이 5년 뒤 현재 가격보다 최대 40%이상 내려 가고 본격적인 FTA시대를 앞두고 국내 농가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대규모 공동 생산관리에 따른 품질혁신으로 식품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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