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 하락 여파로 장외주식시장의 침체가 11일째 지속됐다.17일 장외주식시장의 가중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5원 내린 1만2천7백66원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10만6천주로 전날보다 2만6천주 줄어들었다.
거래형성종목은 1백9개로 모처럼 1백개를 넘어섰다. 거래형성종목중 상승종목은 상한가 18개등 4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4개등 50개였다.
이날 1만주 이상 거래된 종목은 개발투자금융 평화은행 내일전자등 3종목에 불과했다. 저가주의 거래가 많아 거래대금은 15억8천만원에 머물렀다.
연속 5일 주가가 하락하며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중소기업은행은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1백50원 상승, 하락세가 진정되는 듯한 양상인 반면 현대중공업은 1백원 하락해 약세 기조가 이어졌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해 5만원대마저 무너진 한국보안공사는 이날도 매수잔량없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삼보지질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한글과컴퓨터는 5백원 하락해 6만원을 기록, 6만원대 지지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