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전체 국세의 절반 가량을 부담한 것으로집계됐다.
또 서울과 경기지역을 합칠 경우 전체 국세의 3분의 2를 부담했고 나머지 시.도의 국세 부담률은 모두 한자리에 그쳐 국세부담에 있어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여전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서울지역이 납부한 국세(관세 및 수입분 부가가치세 제외)는 39조6천523억원으로 전체 국세수입 84조9천210억원의 46.7%를 차지했다.
경기지역의 국세 납부액은 전체 국세의 14.4%인 12조2천209억원으로, 서울과 경기를 합친 국세 부담률은 61.1%에 달했다.
서울의 세목별 부담률을 보면 법인세 64.2%(16조4천599억원), 상속.증여세 59.7%(7천850억원), 소득세 53.6%(11조1천384억원), 부가가치세 23.6%(7조9천52억원)였다.
지역별 국세 부담률은 ▲울산 8.0%(6조8천39억원) ▲전남 5.5%(4조6천423억원)▲충남 3.7%(3조1천354억원) ▲부산 3.5%(3조129억원) ▲인천 3.2%(2조7천641억원)▲경남 2.5%(2조933억원) ▲경북 2.3%(1조9천512억원) ▲대전 2.0%(1조7천136억원)▲충북 1.9%(1조5천841억원) ▲대구 1.8%(1조5천584억원) ▲강원 1.5%(1조2천786억원) ▲전북 1.4%(1조1천614억원) ▲광주 1.2%(1조303억원) ▲제주 0.4%(3천183억원)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