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1월 민간 고용 52만2,000명 줄어

지난 1월 미국 내 민간 일자리 수가 52만2,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의 민간 조사업체 ADP는 농업 분야를 제외한 미국 내 민간 고용인원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52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의 예상치 53만5,000명 및 전월의 일자리 감소폭(확정치)인 65만9,000명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ADP에 따르면 1월 서비스 부문에서 27만9,000개, 건설 부문에서 8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재화 생산 부문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24만3,000개 감소하며 24개월 연속 줄었다. 제조업 분야 일자리 개수도 16만개가량 줄어들며 지난 29개월 동안 28번째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500인 이상을 고용한 대기업에서는 일자리 9만2,000개가 감소했다. 반면 중형 기업에서는 25만5,000개, 50인 이하 소기업에서는 17만5,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중ㆍ소 기업의 인원 감축이 더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같은 결과가 경기침체로 인한 감원이 광범위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재취업 교육기관인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가 내놓은 해고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의 감원규모는 지난해 1월보다 22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을 여전히 크게 상회하는 것이지만 전달의 274.5% 증가보다는 감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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