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학기 수시모집 폐지 검토

시행시기 늦추는 방안도… 서울주요대 원서접수 마감

200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1학기 수시모집을 폐지하거나 시기를 늦춰 여름방학 때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한석수 학사지원과장은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이 6월초부터 시작됨에 따라 고교수업 분위기가 흐려지는 등 어려움이 많다는 일선고교의 지적에 따라 이를 폐지하거나 시행시기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7일 말했다. 한 과장은 “수시1학기 모집시기가 늦춰지더라도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위주로 선발하고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현행 전형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며 “200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이 마련되는 8월말까지 최종 방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학사 일정상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하고 2학기 모집과 병행 실시하는 대학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7일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1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근의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 의ㆍ치대, 약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양대 의예과는 142.45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성균관대약학부는 88.4대 1, 중앙대 의학부는 71.0대 1 등을 기록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도 의예과(12명)는 30.92대 1, 치의예과(6명)는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학계열(122명)은 간호학과(9.25)에 이어 모집단위 중 두번째로 낮은 9.3대 1에 그쳤다. 대학별로는 한국외대가 251명 모집에 1,687명이 지원, 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동국대(서울) 12.33대 1, 서강대 15.88대 1, 성균관대 20.57대 1,이화여대 13.24대 1, 중앙대(서울) 25.34대 1, 한양대(서울) 40.6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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