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과기정통 장관 상대부처 방문 특강, "이젠 과기정책도 퓨전시대"

-과기ㆍ정통 두 장관 상호 방문 강연 국가 기술분야의 양대 축인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수장들이 상대 부처를 각각 방문, 특강을 갖기로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박호군 과기부장관과 진대제 정통부장관은 오는 24일과 7월4일 상대 부처를 방문,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박 장관이 먼저 오는 24일 서울 세종로 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정통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이어 진 장관이 7월 4일 과천 과기부 청사를 방문, 정통부 업무를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두 장관이 국무회의 자리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는 과정에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이학박사와 전자공학박사 출신인 두 장관의 코드가 맞은 것. 첨단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두 부처간 업무영역이 상당수 중복돼 상호이해와 협조가 필요해짐에 따라 수장들이 직접 부처의 업무를 설명하고 공감대를 모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특히 두 장관은 취임이후 각종 강연회를 통해 기존의 형식과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바 있어 이번 강연회 역시 `원고`에 의존하는 딱딱한 여느 강연과는 달리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식 과기부 공보관은 “기술의 흐름이 퓨전화됨에 따라 정책도 퓨전화돼야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양측의 업무를 이해하면 할수록 정책의 시너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도 “기술 분야에서는 더 이상 영역간 선을 긋기가 어려워진 만큼 정부 부처들도 이에 맞춰 유연한 사고의 틀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두 부처 직원간 상호 협력체제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충제기자,정두환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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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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