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픽스연동 주택담보대출 연착륙

금리인하 효과로 출시 한달만에 6115억 실적<br>기존 상품 갈아타기에 이사철 겹쳐 더 몰릴 듯


SetSectionName(); 코픽스연동 주택담보대출 연착륙 금리인하 효과로 출시 한달만에 6115억 실적기존 상품 갈아타기에 이사철 겹쳐 더 몰릴 듯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새 기준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ㆍCOFIX) 연동 주택담보대출상품이 출시 한 달 만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들이 금리인하 효과를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대출상품의 선택 권한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4~5월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3월 코픽스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코픽스 대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취급하는 8개 시중은행의 신규 가입 건수와 잔액은 지난 12일 현재 7,613건과 6,115억원을 기록했다. 전세대출과 이주비ㆍ중도금ㆍ잔금 등 집단대출에 코픽스를 적용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출시 이후 1,909건, 1,198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기준인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50% 수준으로, 3월 첫 주에는 70%까지 확대됐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대출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대출상품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상품에 대한 장점을 알기 시작하면서 상품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상품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억원의 신규 가입실적을 올리고 있다. 12일 현재 2,551건, 2,500억원의 신규 가입실적을 올렸다. SC제일은행의 한 관계자는 "4~5월 이사시즌을 앞두고 코픽스로 대출을 받겠다는 신규 신청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는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CD 연동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속속 코픽스 연동 대출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앞으로 아파트 입주 중도금과 이주비ㆍ잔금 등 집단대출과 전세자금대출ㆍ신용대출에도 코픽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기존 CD 연동 대출을 코픽스 대출로 무상으로 전환할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인 코픽스에 더하는 가산금리는 당분간 변동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코픽스 대출 상품이 다양해지면 CD 연동 대출 상품이나 가산금리가 높은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대출 전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가 고시한 3월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3.62%, 잔액 기준 연 4.1%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보다 0.26%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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