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는 개를 훔친 뒤 주인들에게 둘려주는 대신 거액의 보상을 받아내는 ‘개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질랜드 일간 도미니언 포스트는 5일 도둑들이 개를 비롯한 애완동물들을 훔쳐가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으며 이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애완동물을 잃어버린 주인들이 안전한 귀가를 위해 내거는 현상금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 경찰의 고든 캠벨 경사는 “갱들이 싸움에 동원하기 위해 개를 훔쳐가는 일은 종종 있었으나 래브라도 같은 개는 공격적인 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목적을 위해 훔쳐 간 게 틀림없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