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리서치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에서의 국내 주식시장은 내년초 3백∼3백50포인트를 최저점으로 내년 2·4분기부터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주식시장 회복국면을 주도할 업종으로는 통신·전자 등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종과 제지·화섬·조선 등 환율절하에 따른 수출증대효과가 큰 업종이 될 전망이다.
또 외국인들의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허용에 따른 M&A주가 테마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홍춘욱 연구원)는 30일 「IMF구제금융 신청과 98년도 외환·자본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IMF가 구제금융지원의 조건으로 ▲재정긴축 ▲통화환수 ▲금융개혁 등을 요구함에 따라 금융기관 파산 및 부도증대, 경제성장 침체 등의 부작용이 속출해 내년초까지는 주가가 최저 3백∼3백5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 1·4분기를 지나면서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대 ▲IMF의 지원조건에 따라 일관성있고 투명한 정책집행이 이뤄져 정부의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안정책이 신뢰감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주식시장이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