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사공모 대규모 실권예상/예상경쟁률 12대1불과…종목따라 미달도

신도리코 등 다음주에 실시되는 공모주 일반청약에 대규모 실권이 예상된다.15일 증권금융에 따르면 오는 19∼20일 실시되는 신도리코 등 9개 기업의 공모청약중 제3그룹인 증금공모주 청약예금 가입자군의 예상경쟁률이 12.50대 1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치는 공모주 청약 가입자들이 모두 청약했을 경우이며 최근 공모주 청약에 대한 인기 하락으로 청약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실제 청약 경쟁률은 10대 1을 밑돌 전망이다.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이 10%에 불과하고 일반투자자들이 추가 납입을 꺼리기 때문에 대규모 청약 경쟁률이 10대 1을 밑돌면 실권이 불가피하다. 더구나 이번에는 공모기업이 9개나 돼 인기가 없는 기업은 미달 사태까지 빚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LG반도체의 경우 예상경쟁률이 22대 1에 이르렀으나 실제는 18.5대 1로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일반인들의 포기로 대량실권은 불가피해 보인다. 고수익 재테크의 수단으로 각광받던 공모주 청약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지속되는 공개추진으로 공급물량 자체가 크게 늘어났고 ▲시가 발행가 제도의 도입으로 예상 수익률이 떨어진데다 ▲총액 인수제 실시로 일반인에게 배정되는 비율이 줄었기 때문이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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