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은 전문 투자업체인 말레이시아 인스타일 인베스트먼트(ISI)로부터 3,300만달러(원화기준 42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8일 홍콩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코오롱측은 이번 외자유치로 코오롱패션 지분 60%가 ISI에 매각되지만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코오롱상사로부터 남성복 및 숙녀복 사업을 분사해 설립한 코오롱패션은 코오롱상사가 100% 지분을 보유해왔다. 자본금 175억원 규모의 이 회사는 맨스타ㆍ아더딕슨ㆍ오스틴리드ㆍ아르페지오ㆍ스파소ㆍ캐서린햄넷 등 6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패션은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대내외 신인도 제고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성공적인 사업확대 전략을 통해 3년 내 코스닥 또는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