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지구당폐지의 보완조치로 거론되는 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 현역 의원의 경우 연락사무소를 상시 운영하되 원외인사는 선거 90일전 개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상임운영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선거후에도 연락사무소를 두게 되면 음성적이고 기형적인 형태로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원외의 경우 선거개시 90일전 개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원내의 경우 민원수렴 등의 업무를 위해 선거가 끝나도 아주 소규모로 연락사무소를 운영토록 하는 방안이 동시에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KBS 시청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은 부대변인은 전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