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이스 美국무장관 19~20일 방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오는 19∼20일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7일 “아직 일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주 말께 라이스 장관의 방한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로선 중국 또는 일본 방문 일정이 방한에 앞서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라이스 장관의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방문은 지난 2월 취임직후 유럽방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순방으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 6자 회담 무기한 중단’ 선언에 대한 미 행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라이스 장관은 방한 기간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 6자 회담의 조기 재개 방안을 집중 협의하는 한편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달 10일 북한 외무성 성명 이후 한ㆍ미ㆍ일 3자 고위급 협의와 중국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ㆍ미ㆍ중 협의가 종료됐으며 미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는 이번 주 일본 방문 후 워싱턴으로 직행해 미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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