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01년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31%로 지난 1월의 0.31%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 또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1월 532개에서 2월 497개로 35개 감소했다.
지역별 부도율은 서울이 0.3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방은 대우자동차 지방공장의 부도금액 감소로 전월대비 0.5%포인트 떨어진 0.26%를 기록했다. 특히 대우자동차 부도로 인해 올들어 전국최고의 어음부도율을 기록했던 인천의 경우 1월 0.67%에서 2월 0.43%로 0.24%포인트나 떨어졌다.
영업일수를 감안한 하루평균 부도업체 수는 1월보다 2.4개 줄어든 20.7개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3,294개로 전월의 2,762개에 비해 크게 증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았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