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정공] 오스트리아서 6,000만달러 규모 화차 수주

현대정공이 국내 철차업계로는 처음으로 유럽진출에 성공했다.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오스트리아 물류회사(CRL)로부터 「다목적 차량운반용 특수화차」 600량을 6,000만달러에 제작,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정공이 이번에 수주한 화차는 2층 내부의 최신형 고속화차로 다양한 모델의 승용차와 소형 승합차를 1량에 최대 12대까지 실을 수 있다. 또 화차의 지붕높이를 4.2미터에서 5미터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전동장치를 장착하고 있어 터널의 높이가 높은 프랑스 지역뿐 아니라 터널이 낮은 북유럽 지역까지 운행할 수 있다. 이 화차는 국내 철차산업 구조조정으로 현대정공과 함께 단일법인에 포함될 대우중공업이 공동으로 생산해 99년에 300량, 2000년에 나머지 300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CRL은 이 화차를 유럽전역에서 각종 자동차와 소화물 운반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해 앞으로 2년내에 1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 이 지역에서만 7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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