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스는 28일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NPD테크월드의 자료를 인용,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으로 18.2%의 점유율을 기록해 31.7%의 모토로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14.6%의 점유율을 보인 노키아였으며 LG전자[066570](12.6%), 교세라(5.2%)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세계 1위 노키아를 제친 것은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삼성전자의 독특한 사업 방식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말 일부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에 치중한 반면 삼성전자는 수요예측 시스템을 통해 물량을조절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는 모토로라가 28%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16.6%)와 LG전자(15.0%)는 노키아(21%)에 이어 3,4위에 올랐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