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디젤엔진 통합법인인 HSD엔진㈜가 지난 2000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내연발전소를 수출한다.
HSD엔진은 최근 그리스 전력청이 발주한 1만6,500Kw급 내연발전소 입찰에서 공급권을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지중해의 국제 휴양지인 코스섬에 건설되는 내연발전소는 선박용 주 추진기관인 저속디젤엔진이 사용되는 발전방식으로 길이 14m, 높이 10m, 총무게 500톤의 초대형 엔진을 채택해 중ㆍ고속디젤발전방식 보다 효율이 높고 수명도 1.5배 이상 길어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다.
한편 그리스 전력청은 이번 입찰 외에도 내연발전소 1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어서 HSD엔진이 공급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