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주거용 빌딩을 수주했다.
STX건설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2,000만달러(한화 약 220억원) 규모의 로닷(Rawdhat) 레지덴셜 빌딩 2차(조감도)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빌딩은 아부다비 시내에 11층, 78가구 규모로 건설되는 주거용 건물로, 발주처는 UAE 국영 투자회사인 아바르 그룹(Aabar Investment)이다.
앞서STX건설은 지난 2010년 7월 아바르 그룹이 발주한 레지덴셜 빌딩 1차 2개동을 4,5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으며,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STX건설은 이번 2차 후속공사 추가 수주로, 앞으로 이 일대 건축 공사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TX건설 관계자는 “중동 국가를 상대로 주택, 건축, 플랜트 등 공종별 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UAE, 이라크, 사우디 등 현재 사업을 추진중인 중동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올해 3조1,5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건설은 지난 2008년 UAE 아부다비에 처음 진출해 무사파(Mussafah) 경제특구 일대 17만㎡의 부지에 주택 42개 동과 함께 상업시설, 의료시설, 종교시설 등 총 68개 동을 건립하는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