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 알리는 예술작품 후원해 기뻐"

무용극 '러프 컷'에 10억 지원 LG 구본무 회장

구본무 LG 회장이 21일 LG아트센터에서 세계무용계의 거장 피나 바우슈가 한국을 소재로 만든 무용극 ‘러프 컷(Rough Cut)’의 세계 첫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마케팅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LG가 10억원을 지원한 ‘러브 컷’은 LG브랜드 출범 10주년과 LG아트센터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구 회장은 이날 문화예술인ㆍ기업인들과 가진 환담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안목으로 대한민국이 가진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훌륭한 작품의 창작과 공연을 LG가 후원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작품이 세계 곳곳에서 공연돼 대한민국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우슈는 이번 작품에 대해 “한국사회의 다양성과 가능성, 역동적인 정서, 한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이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미하엘 가이어 주한 독일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단,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용원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등 각계 초청인사들과 허창수 GS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LG의 최고경영자(CEO)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바우슈는 무용과 연극을 통합한 탄츠테아터(Tanztheater)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독일 출신의 세계 정상급 안무가로 80년대부터 전세계의 국가나 도시의 다양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무용극을 창작, 공연함으로써 전세계 문화예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바우슈의 신작 ‘러프 컷’은 LG아트센터에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회에 걸쳐 공연된 후 프랑스 파리 시립극장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공연장을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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