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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더 늦출수는 없다"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중소기업에게 있어 중국은 기회의 땅이기도 했지만 회피의 대상이기도 했다. 수치화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요를 가진 개척시장임에는 분명하지만 중소기업이 직접 진출하기에는 마케팅이나 협상능력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자ㆍ반도체 부품과 IT업계를 중심으로 중국 내륙에 대한 진출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자ㆍ반도체 부품 업체들의 경우 미국과 유럽 기업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수요를 공략키 위해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더 이상 늦출 경우 시장 선점 효과를 잃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최대 개별반도체 업체인 KEC의 경우 지난 4월 강소성 무석시에 개별반도체 신설공장을 세우기로 한 데 이어 6월에는 광동성 중산시에 월 2억개의 소신호용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현지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반도체 클린룸 설비업체인 성도이엔지도 중국 상하이에 단독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반도체 장비제조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IT를 비롯한 정보통신분야의 진출도 활발하다. 이동통신중계기 제조업체인 중앙시스템은 중국 대당전신과 3,5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원격검침업체인 옴니시스템도 선불형 계량기를 개발하고 올해부터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성장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