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업개발연구원(원장 유재수·02-501-2001)은 「최근의 창업 동향과 맨손 창업 10選」을 내고 1,000만~2,000만원으로 가능한 창업 아이템 10가지를 추천했다. 유재수 원장은 『창업 희망자의 70~80%가 이 정도 금액에서 사업을 구상한다』며 『창업 초기에는 소자본으로 일정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재생 카트리지 사업=컴퓨터 카트리지를 재생해서 판매하거나 리필잉크를 판매한다. 시중 제품의 20~30%가 재생품인데, 정품과 품질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절반 이하다. 창업비용은 초도 물품비 500만원이 거의 전부. 사무실 밀집지역이나 대학가가 유망하다. 그린칼라 잉크카트리지 (02)675-7414.
◇우드 그레인 시공=자동차·전자제품·인테리어·액세서리·핸드폰 등을 새 것처럼 도장해서 사용 기간을 늘려 준다. 자동차는 계기판·오디오케이스를 떼낸 뒤 도료를 뿌리고 다시 넣는데, 35분 작업해 7만~20만원을 받는다. 가맹비와 초도물품 각각 400만원 등 1,250만원이면 가능. 코리아 우드그레인 (02)501-2287.
◇컴퓨터 학습지도=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로 국어·영어·수학 등 7개 과목의 실력을 진단하고, 단계별로 자율 학습하며 결과를 분석해 준다. 수익은 학습 프로그램 판매와 방문 학습지도, 공부방 운영에서 나온다. 창업비는 사무실을 제외하고 가맹비 300만원, 초도 상품비 400만원 등 1,100만원선. 셀컴스쿨 (02)6734-1011.
◇항균 코팅=식당이나 병원의 커피 자판기·공중전화기, 휴대폰 등에 항균코팅액을 칠하거나 뿌려 항균 시공을 한다. 고객에게 세균을 보여주기 위한 현미경·항균코팅액·스프레이 등만 준비하면 된다. 투자비는 사무실을 제외하고 초도 물품대 등 1,000만원. 바이오랜드 (0333)665-7789.
◇출장 자동차관리 서비스=정기 출장을 통해 고객의 자동차를 정비하는 서비스. 일상적인 차량 점검에서 소모성 부품을 부품값만 받고 교환한다. 현장 수리가 곤란하면 견적을 내줘 정비업소에서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한다. 창업비는 가맹비 300만원, 초도물품 400만원 등 약 1,100만원. 연회비는 12만4,000원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75대 25로 나눈다. 카마스 (02)3453-8777.
◇베이비 시터 파견업=자택·모임 장소·공연장 등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돌봐준다. 대상은 0세에서 12세까지로, 파견 시터는 아이가 어떻게 놀았는지 육아 리포트를 작성해 준다. 회원은 연회비 5만원을 내면 아이 1명 기준 2시간에 9,000원, 1시간당 추가요금 4,500원을 낸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신도시가 유망하다. 놀이친구 (0344)917-2323.
◇쇼핑 대행=맞벌이 부부처럼 시간에 기는 알뜰 구매자를 대상으로 쇼핑을 대행, 구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준다. 고객이 농수산물이나 공산품 등을 주문하면 당일이나 다음 날까지 배달한다. 무점포로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으로, 창업비용은 가맹비·차량구입비 등 약 1,000만원. 1만원의 연회비와 구매액에 따라 6,000~1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실크로드 (02)3442-4241.
◇홍보대행=인력 부족이나 광고비 부담을 느끼는 기업을 대상으로 뉴스를 수집하고 보도자료를 작성해 홍보를 대행한다.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한다. 벤처사업·패션·의료·대학 등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연간 단위로 계약을 맺거나 실적에 따라 보수를 받기도 한다. 드림커뮤니케이션 (02)783-0556.
◇음식점 장보기 대행=음식점을 대신해 새벽 3시께 장보기를 시작해 오전 10시까지 음식점에 재료를 배달한다. 오후에는 음식점을 다니며 홍보하고 저녁에는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의 시세를 알려주고 주문을 받는다. 1톤 트럭만 있으면 무점포로 할 수 있다. 장보는 날 (02)776-3022.
◇즉석 명함방=명함·전단·안내장·스티커 등을 즉석에서 10분안에 제작한다. 보통 1만원 안팎인 컬러 명함이나 사진 명함도 5,000원을 받아 인기가 좋다. 3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창업 비용은 컬러프린터 1,100만원, 컴퓨터 150만원 등 총 1,400원. 서울코피아사무기 (02)2278-1750.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