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2%(6.16포인트) 오른 1,959.4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11월 공장주문 호조세와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 악화가 대립하며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장중 한 때 1,960포인트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세를 키운 탓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이 1,0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이 573억원어치 내다팔았고 기관도 47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83% 뛰었고 운송장비(1.23%)와 유통업(1.16%)도 강세를 나타냈다. 철강·금속(-0.34%)과 음식료품(-0.32%), 종이·목재(-0.32%), 통신업(-0.19%)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장 중 보합세를 유지한 끝에 전날보다 0.23% 내리며 거래를 마쳤고 LG화학(-2.46%)과 신한지주(-1.87%)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아차(2.86%)와 현대중공업(2.02%)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5%(4.24포인트) 오른 504.86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이 외국인의 러브콜에 6.91% 급등했고 서울반도체도 LED 업황 개선 기대감에 2.32% 올랐다. 반면 CJ오쇼핑(-1.66%)과 파라다이스(-2.28%)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1,068.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