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충북 오송에 철도 R&D활성화를 위한 녹색교통과학연구단지 및 신교통시스템 연구ㆍ시험시설 조성, 시설과 장비의 공동사용 및 시험ㆍ연구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녹색교통과학연구단지 및 신교통시스템 연구ㆍ시험시설은 867억원을 투입해 약 6만5,00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2만6,000㎡ 규모로 건립된다.
2013년 완공되면 국내 최초로 극한상황에서 철도차량과 각종 부품을 시험할 수 있게 돼 국내 철도차량과 관련 부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수입제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설에는 초고속자기부상열차 및 무가선 저상트램의 시험선도 함께 구축하게 된다.
또한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현장중심의 철도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첨단 신기술 연구인력 양성과 철도관련 기업의 기술이전, 기술지도, 창업지원 등의 산학연 연계 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철도산업 인큐베이팅 기능을 수행하는데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공단과 철도연은 지난 2005년부터 철도건설 및 유지보수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시설ㆍ전기분야 28건의 연구과제를 공동수행 중에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돼 세계철도시장의 확대, 속도경쟁 가속화, 철도망 확충계획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철도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