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텔레콤 태 휴대폰시장 진출/제2대주주 지위확보

◎현지 WCS사에 지분 20% 출자SK텔레콤(대표 서정욱)이 태국의 이동전화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태국의 제3이동통신사업자인 WCS사에 지분참여하는 형식으로 디지털 이동전화사업을 한다고 7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달말부터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하는 WCS에 1억5천만달러(20%)를 출자, 태국의 대기업인 M그룹에 이어 2대주주자리를 확보했다. 또 자사 직원을 현지에 보내 무선엔지니어링 운영분야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고 2명의 이사를 파견, 경영에 참여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WCS의 대주주인 M그룹과 앞으로 태국내에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이동전화사업과 회선임대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와 관련된 통신서비스의 해외진출과 함께 국산 CDMA 장비의 현지 수출이 촉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설립된 WCS사는 M그룹이 4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태국 국영통신공사로부터 사업권을 부여받아 오는 28일부터 범유럽표준방식(GSM) 계열의 디지털 이동전화기술인 DCS­800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태국의 이동전화가입자수는 지난해말 현재 1백80만명이며 최근 아날로그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디지털방식의 시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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