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올 수익률 中·인도 호조 일본은 부진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올들어 해외 직접투자펀드 중에서 중국과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펀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직접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친디아(Chindia, 중국+인도)지역 투자펀드는 수익률이 호조세인 반면 일본펀드는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투자펀드 가운데 신한Bnp의 봉쥬르차이나주식1은 3일 현재 올 수익률이 17.48%로 전체 해외직접투자펀드 평균 수익률(10.62%)을 크게 웃돌았다. 미래에셋의 미래차이나디스커버리주1CLASSA도 같은 기간 12.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인도투자펀드의 수익률도 양호해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1CLASSA가 연초대비 9.95% 상승했다. 국내 주식형펀드가 연초이후 -3.13%로 아직 마이너스를 면치 못한 것에 비하면 월등한 성과다.
반면 작년 말 부각됐던 일본펀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주춤한 상태다. 대한파워일본배당주식1과 농협CA코리아재팬올스타주식1CLASSA는 각각 연초이후 –1.37%와 –2.87%에 그쳤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섰고 인도증시는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친디아 관련펀드가 호조세”라며 “하지만 일본펀드도 중장기적으로 증시전망이 좋고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06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