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에 인상요인발생 업체들 가격조정 눈치보기최근 환율상승으로 다음달 휘발유 가격의 인상요인이 생기면서 정유업체들이 이를 가격에 반영할지 관심을 끌고있다.
이달 들어 평균환율은 달러당 1,339원으로 지난달의 1,292원보다 47원 올랐고 원유평균 도입가격도 배럴당 24.1달러로 지난달 23.8달러보다 0.3달러 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 비해 ℓ당 10원 가량 석유제품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한 상태.
특히 연초 2~3개월간 정유업체들의 경쟁으로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못한 미반영분까지 포함하면 3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생겼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유사 관계자들은 "4월가격을 리터당 15원정도 올렸지만 가격경쟁의 골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물가상승 우려도 커 모든 인상요인을 반영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는 지난 2월 SK가 가격을 인상했다 LG정유. 에쓰오일의 동결조치로 가격을 환원하는 등 월말 가격조정을 앞두고 업체간 눈치보기가 심해진 상태다. 이번달 눈치싸움의 결과가 주목을 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