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96년 “시중은행중 최저주가” 불명예/M&A 바람타고 지난 11일 제일은 추월지난 2년동안 시중은행 가운데 주가가 가장 낮았던 서울은행이 최근 주가상승으로 「꼴찌주가」를 면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은행 주가는 지난 11일 5천80원을 기록해 5천50원에 그친 제일은행을 제치고 지난 95년 1월이후 2년만에 「꼴찌주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이날 이후 서울은행 주가는 5천원선을 오르내리고 있으나 여전히 제일은행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의 경우 서울은행은 주가가 4천9백50원으로 4천8백80원인 제일은행보다 70원 높았으며 14일 5천50원, 15일 5천원을 기록해 5천원과 4천9백50원에 각각 머문 제일은행 주가를 꾸준히 앞서고 있다.
서울은행 주가는 지난 6일 3천9백9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금융산업개편에 따른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일은행은 우성건설을 비롯한 자금지원업체들의 잇달은 부도로 부실채권이 급증, 경영악화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94년이전의 상업은행, 95∼96년 2년동안의 서울은행에 이어 시중은행중 주가가 가장 싸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