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릴린치 전망] "주가 석달내 720까지 상승"

미국의 메릴린치증권은 앞으로 3개월내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72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메릴린치증권은 19일「720을 향하여」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의 풍부한 유동성, 엔화안정, 그리고 구조조정의 지속에 힘입어 한국 주가는 석달내 72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며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증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한국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지속했으나 올들어 지난 2월말부터 긍정적인 전망으로 전환했다. 메릴린치증권은 한국의 주가상승 근거로 지난해 10월 이후 95개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인하,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증가했으며 한국은행 역시 단기금리 인하 이후 자금잉여가 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여 들였던 35조원 상당의 고금리채권 만기가 돌아오면서 주식쪽의 비중이 늘어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주식매도 압력도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증권은 투자유망종목과 관련, 앞으로 금융주가 가장 고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택은행을 포함한 일부 우량 은행주, 삼성화재와 같은 손해보험주, 그리고 유동성장세의 수혜주인 증권주 등을 추천했다. 제조업중에서는 삼성전자·고려화학·호남석유화학·한화종합화학·삼천리· 부산가스·SK텔레콤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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