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지역 대형공사 속속 재개

동구와 남구 장생포를 잇는 울산대교(너비 25M, 길이 4.66㎞)건설사업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3,261억원(민자1,765억원, 시비1,496억원)을 들여 건설키로 했다가 민자희망업체가 없어 3년간 답보상태를 거듭했으나 최근 울산시와 독일 WFI사간 투자 양해각서 체결로 활기를 띠고 있다.특히 세계적인 교량·터널시공사인 독일 WFI사는 양해각서에서 당초 민자투자분을 훨씬 웃돈 3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약속해 시비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예산삭감과 민자희망업체 차질로 추진이 불투명했던 울산 신항만사업(사업기간 95~2011년·사업비 2조9,000억원)도 올해 국비 360여억원이 배정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기간이 2006년까지인 1단계 공사의 경우 삼성물산과 조달청이 작년말 1공구 방파제축조공사(사업비 2,077억원)계약을 맺고 최근 공사에 들어갔으며 민간투자사업 구간으로 재지정돼 민자유치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SK㈜가 추진하고 있는 울산대공원(사업기간 96~2005년·사업비 1,000억원)사업은 지난 98~99년 당초 투자금액 200억원의 절반밖에 투자되지 못해 차질이 우려됐으나 올해 2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예산이 대폭 증액돼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집단지 성격의 오토밸리사업도 그동안 막대한 사업비로 추진이 불투명했으나 최근 핵심부지인 매곡단지에 대한 용역사업에 들어감에 따라 재추진되고 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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