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일본이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로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지난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추정, 6년만의 첫 금리인상을 단행하려는 일본은행(BOJ)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된 블룸버그통신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는 전월의 0.5% 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물가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5월 근원 CPI는 30일 오전에 공식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BOJ가 7월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더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라보뱅크의 잔 람브래짓 리서치 본부장은 "일본의 인플레 압력이 다소 높아졌다고 평가되지만 위험경고의 신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면서 "하지만 BOJ가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확고하게 굳히기엔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후쿠이 도시히코 BOJ 총재와 정책위원들도 최근 현행 제로금리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과잉투자와 경제의 과속성장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금리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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