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환경친화기업 10선] LG산전

LG산전(대표 손기락)은 기계분야의 대표적인 환경기업으로 꼽힌다.LG는 지난 97년 5개 전사업장이 국제환경기준인 ISO 14001인증을 받았다. 이어 창원과 청주공장, 98년 오산과 천안공장, 99년 인천공장을 끝으로 전 사업장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을 받았다. LG산전의 환경사업 투자는 지난 95년 「환경선언」에서 부터 시작된다. 환경선언은 경영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환경을 최우선한다는 것. 이에따라 LG산전은 환경위원회를 발족하고 그 산하에 전문분야별 기능팀과 사무국을 설치했다. 이를 계기로 환경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질 및 대기오염 물질을 전년 대비 40%를 줄였고 폐기물 발생량도 30% 이상 감소시켰다.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대비 27%를 줄여 총 11억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사업장별 1사업장 1 스킬(SKILL)운동을 전개, 창원공장의 경우 폐수원 관리에 의한 약품비용 줄이기를 통해 폐수처리 비용을 60%(4,300만원) 이상 줄였다. LG산전은 또한 대기오염 방지시설에 대한 투자도 적극 전개, 현재 95기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갖추었다. 이를 통해 지난 97년 한 해동안 120톤에 달하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지난해에는 단 2톤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97년에는 보일러 연료도 모두 청정연료로 바꾸어 배출총량 규제에 대응했고 법적 배출시설이 아닌 보일러와 소각로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배출농도 관리를 강화해 오염물질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사내 배출허용 기준을 법적 기준의 50%로 강화해 철저한 농도관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수질오염물질이 허용기준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와함께 폐수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폐수처리된 처리수를 조경용수로 일부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공업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창원 및 청주공장의 경우 자체 오·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에너지 관리는 제품생산과 관련이 없는 간접에너지 절약이라는 단기정책과 생산에 소요되는 직접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장기정책의 두가지로 구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LG산전의 모든 환경경영활동은 친 환경및 안정경영체제 구축, 무공해 사업장 실현, 무재해 목표 달성, 노경일체의 환경안전문화 정착, 사회공헌 및 공감대 형성 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대해 LG산전의 관계자는 『생명의 서식처인 환경을 맑고 깨끗한 그대로 사람에게 돌려주겠다는 환경사랑 정신을 토대로 하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도 환경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경영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관련기사



민병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