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가족 된 유통 스타트업… 물류 시너지 기대

우아한 형제들, 덤앤더머스 편입→덤앤더머스는 헤이브레드 인수

우아한형제들과 덤앤더머스, 헤이브레드 등 내로라하는 유통 스타트업들이 한 지붕 아래 모였다. 유통 혁신을 꿈꾸며 창업 전선에 나섰던 이들이 합종연횡에 나선 것은 물류 등 인프라 통합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국내 1위 신선식품 정기 배달서비스 업체인 덤앤더머스는 4일 동네 유명 빵집의 빵을 가정에까지 배달해주는 빵배달 스타트업 '헤이브레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덤앤더머스는 이번 헤이브레드 인수로 자사 사이트 내에 헤이브레드 서비스를 론칭하고 자사 신선 물류 체계를 활용해 배달망을 확대하는 등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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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5일에는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덤앤더머스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음식에 정보기술과 물류시스템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우유와 생수부터 과일, 반찬까지 2,000여개 이상의 신선식품 정기배달서비스를 새로운 유통구조로 안착시키는데 성공한 덤앤더머스와 시너지를 노린 것이다.

세 회사는 앞으로 음식 배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물류 시스템 등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으로 좁은 상권에서만 영업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전국적인 배달망을 제공하는 한편 초기 사업자들의 제조허가 취득이나 마케팅 지원 등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우 덤앤더머스 대표는 "세 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곳곳의 유명한 업체를 발굴하고 고객의 집까지 신선하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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