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클릭, 파워기업] 비락

창립 50돌… 컵밥으로 재도약 노려


"창립 50주년을 비락의 혁신과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새로운 비전을 창출해 글로벌 식품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은 최성기(사진) 비락 사장은 “비락이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굳건히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늘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고객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게 최 사장의 다짐이다.


건강사회 구현이라는 기업이념 하나로 국민식생활 문화향상을 위해 외길을 걸어 온 비락은 지난 23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혁신과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새로운 비전을 창출해 글로벌 식품회사로 도약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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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비락은 지난 1963년 설립해 유제품 생산의 선두 그룹으로 출발했다. 특히 전통음료의 효시로 꼽히는 비락식혜는 식품역사의 한 획을 그으며 비락이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는 기폭제가 됐다. 이 후 식혜를 뒤 이을 제품의 부재와 외환위기를 거쳐 침체기를 맞았지만 지난 2009년 최성기 대표이사 취임 이후 매년 16% 이상 성장하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비락은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즉석식품 출시로 재기의 발판을 다지기도 했다. 비락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제품은 ‘컵밥’이다. 비락 컵밥은 지난 80년대부터 쌓아온 즉석식품과 관련한 노하우와 기술이 녹아 든 상품이다.

최 사장은 “비락컵밥의 가장 큰 특징은 1년 이상 연구개발이 진행되면서 200g 이상으로 한 끼 식사의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라며 "즉석밥과 컵라면의 장점을 담은 아이디어 상품으로 앞으로 종류를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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