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산상가 불법SW 추방 나섰다/「정품사용 추진위」 구성

◎“해적판 온상 오명벗자” 결의대회 열기로용산전자상가가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기 위해 대대적인 SW 정품사용 운동에 나선다. 나진·선인·관광터미널 등 용산전자상가내 각 상가 컴퓨터상우회장들은 최근 「SW 정품사용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SW 불법복제 추방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상인들 스스로 불법 복제된 SW를 상용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하고 오는 9일 상오 11시 관광터미널 앞 광장에서 대규모의 상인들이 참석하는 「불법 SW 자정결의 대회」를 개최, SW 불법복제 추방에 대한 용산전자상가의 의지를 표명하기로 했다. 「불법 SW 추방하자, 정품을 사용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 이 결의대회에서는 세계적인 컴퓨터유통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SW 불법복제 문제를 해결하는게 급선무라는 점을 강조하고 상인들의 자성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SW업체들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번들용 SW를 직접 제공받는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송일석 나진상가 19·20동 상우회장은 『용산전자상가의 SW 불법복제는 크게 줄어든 상태지만 기존의 이미지를 떨쳐버리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용산전자상가에 있다고 보고 SW 불법복제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불법 복제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버리겠다』고 강조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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