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유사 주식형펀드간 통폐합을 통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이명활 연구위원은 25일 `주식형펀드의 규모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식형펀드는 국내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상승하는 등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 규모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소규모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일 현재 주식형펀드가 펀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설정액 기준으로 12.5%로 전년 동월에 비해 6.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전체 설정액의 20.1%에 불과한 1천억원 미만의 중소형 펀드 수가 577개로 전체 펀드수의 90.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주식형펀드의 펀드당 순자산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373억원으로 미국의 1조912억원이나 일본의 2천341억원에 비해 매우 작은 수준이다.
이 연구위원은 "소규모 펀드의 양산은 투자자의 펀드 선택에 어려움을 초래하고자산운용사에는 펀드의 유지.운용을 복잡하게 만들어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작용한다"며 "소규모 유사 펀드에 대한 통폐합 유도를 통해 효율성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