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방한 2,000억원 쓰고 갈 듯
중국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30일)과 국경절(10월1~7일)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 관광객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일본간에 댜오위다오를 둘러 싼 영유권 갈등이 불거져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4일 이번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지난해 대비 약 36.4% 증가한 10만여 명이 방한, 약 2,000억원의 관광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연휴 기간 한국행 항공편의 예약률이 110~115%에 달한다”며“한국 방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14개 노선, 32편 이상의 전세기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림참조
올해 1~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약 18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7~8월에는 중국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관광객을 추월, 중국시장의 잠재력을 확인시켜 준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중ㆍ일간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중국관광객이 일본 보다는 한국을 관광지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올 방한 중국관광객 280만 명 돌파’를 목표로 국경절 기간 업계와 공동으로 중국인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관광공사는 우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입국환대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중국인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인 친구 및 재한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서울투어‘친구야 놀러와-韩国等你’행사도 28~10월7일에 걸쳐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화준 관광공사 중국팀장은“향후 한국 인바운드시장의 성장은 중국에 달려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마케팅을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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