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책] '역발상 투자의 원칙'

[화제의 책] '역발상 투자의 원칙' 앤터니 M.갤리어 지음, 시장흐름과 반대로 움직여라 ‘왜 나는 늘 잃을까.’ 주식에 투자하는 많은 이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아무리 하락장이라 해도 오르는 종목은 있는 법. 누구나 대박주를 꿈꾸면서 주식을 사지만 그러한 기회를 잡는다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사면 하한가, 팔면 상한가인 경험도 흔하다. 앤터니 M. 갤리어와 월리엄 패털론이 함께 쓴 ‘역발상 투자의 원칙’은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올리기 원하는 사람에게 ‘역발상’이라는 단어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사실 역발상이란 지극히 간단하다. 전혀 새로운 원칙도 아니다. 쌀때 사고 비쌀 때 팔라는 평범한 진리다. 이걸 누구들 모르랴 싶지만, 사람들은 의례 주가가 비싼 호황기엔 너도나도 투자에 뛰어들다가 주가가 떨어진 시점에선 되레 투자를 꺼린다. 그렇다면 어느 때가 바닥이고 어느 때가 꼭지인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를 위해 매수시기와 매도시기를 구분하는 법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간단한 원칙들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투자한 시점이 꼭지였거나 하락세로 돌아서도 주식을 팔지 못했던 사람, 내가 팔고 나면 주가가 오르는 것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 책의 독자가 될 만하다. 하지만,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쓰여진 이 책이 장기투자가 자리잡지 못한 우리시장에 어느정도 먹힐까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들의 몫이다. 묻지마투자 식으로 주식을 거래해온 독자들에겐 약간 어려울 수도 있다. 김희원기자 입력시간 2000/10/25 17:4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