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SP社서…LG칼텍스정유, 민자 발전사업 가속국내의 대표적인 민자 발전회사인 LG에너지, LG파워사가 싱가포르 국영전력회사인 SP(Singapore Powers)사로부터 공동으로 2억달러(2,440억여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SP의 해외투자전문 자회사인 SPI사는 11일 LG에너지의 지분 50.1%를 625억원에, LG파워 지분 50.1%를 1,81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외자유치가 성사됨에 따라 LG파워, LG에너지등 LG그룹내 에너지 부문 모회사 역할을 하고있는 LG칼텍스정유는 SP와 함께 국내 민자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LG파워와 LG에너지는 LG칼텍스정유와 SP의 공동경영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SP에다 LG칼텍스정유의 합작파트너인 쉐브론텍사코등 세계적 에너지 전문업체로 이뤄진 민자 발전사업 컨소시엄이 형성된 것"이라며 "내년 이후 본격화할 국내 발전사업 민영화에서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 LG파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칼텍스정유, LG칼텍스가스, LG상사,극동도시가스는 지분 매각대금이 들어오는 연말을 기점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부채상환에 나설 예정이다.
SP는 매출 6조5,000억원에 해외 발전량 2,746MW등 총 5,530MW의 전기를 생산하는 싱가포르 국영전력회사로 중국 등 동남아에서 발전사업을 하고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