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트로닉스가 2011년 이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최근 주가조정을 저가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7일 액정표시장치(LCD) 및 휴대폰 부품업체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고객사인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 증가와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으로 2011년 이후 고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0억원, 99억원으로 추정됐다. 기존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538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최근 2개월간 주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이후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 만 하다”고 설명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주요 경쟁사가 모두 일본업체로 엔화 강세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서서히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 4ㆍ4분기 공장 확대 이전은 외형 성장의 바탕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우주일렉트로닉스의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22%, 30% 증가한 2,155억원, 4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