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15일 "KODEX단기채권의 순자산이 연초 후 1,200억원 넘게 증가하며 이날 기준 6,1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채권형 ETF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전체 137개 ETF 중에서는 여섯 번째 규모다.
지난 해 2월 상장된 KODEX단기채권은 정부 및 한국은행이 발행한 1년 미만 국고채와 통안채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100억원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채권시장에 참여할 수 없었던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급격히 순자산을 늘렸다.
김남기 ETF운용팀 매니저는 “KODEX단기채권은 주식매매할 때도 활용도가 높다”며 “주식을 매도하고 결재대금을 주식계좌에 현금으로 넣어두는 대신 KODEX단기채권을 매수하면 연 1% 내외의 예탁금 이용료율(주식계좌에 현금을 넣어놨을 때 받는 이자율)보다 높은 연3%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