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화장품업계 건강식품 사업 강화

LG생건, 신제품 대거 출시·유통망 확장도<br>태평양 '비비프로…'등 백화점서 시판 개시

화장품업계 건강식품 사업 강화 LG생건, 신제품 대거 출시·유통망 확장도태평양 '비비프로…'등 백화점서 시판 개시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화장품업계가 건강식품 사업을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통망 강화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회사들이 수익극대화를 위해 화장품 외에 다른 제품판매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는 셈.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브랜드숍 확장에 주력한 회사들의 경우, 화장품 이외의 다양한 제품을 각 유통망에서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여러 상품군 중 건강식품이 각광을 받는 것은 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과 내적 아름다움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건강식품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방문판매망을 통해 2~3개 품목의 건강식품을 구색 맞추기식으로 판매해왔던 LG생활건강은 올 하반기에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시판유통망으로도 판매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차석용 사장은 “화장품은 근본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상품이고, 건강식품은 그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상품군”이라며 “관련 제품을 적극 개발해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현재 180여개에 이르는 우리회사의 브랜드숍 ‘뷰티플렉스’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은 최근 건강기능 식품인 ‘비비프로그램 이너베이스 조류추출카로틴’을 선보이고, 전국 61개 백화점의 모든 화장품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태평양이 처음이다. 특히 롯데 본점, 현대 본점 등 7개 백화점에서는 전용 판매대를 설치해 판매를 강화했다. 태평양은 이 달 초 570여개에 달하는 자사 브랜드숍 ‘휴플레이스’에서만 판매하는 건강식품 브랜드 ‘더후 뷰티푸드’도 선보인바 있어 대표적인 시판 매장인 백화점과 브랜드숍 모두에서 건강관련 식품을 판매하게 됐다. 소망화장품은 자사 브랜드숍 ‘뷰티크레딧’을 오픈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화장품과 미용보조ㆍ건강식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 46개점에서 천연과일스넥, 현미ㆍ흑미식품, 차 등 총 50여가지 품목의 미용보조식품을 취급한다. 올 하반기에는 라면, 음료 등도 새로 선보이는 등 품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300개 이상의 브랜드숍을 확보하고 있는 에이블씨앤씨의 초저가화장품 브랜드‘미샤’역시 상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식품,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입력시간 : 2005/07/21 16:1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